강아지 밤 먹어도 되나요? 생 밤은?

맛있는 밤을 먹는 계절인 가을이 왔습니다.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 밤, 과연 강아지들에게도 안전하게 급여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강아지에게 밤을 먹여도 되는지 먹여도 된다면 익히지 않은 밤도 가능한지? 의문이 드는 여러 가지 궁금한 점들을 확실하게 알아보고,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강아지에게 밤을 먹여도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강아지에게 익힌 밤은 먹여도 무방합니다.  자, 지금부터 밤의 효능과 밤을 강아지에게 급여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밤의 효능

 
밤에는 항산화가 풍부하여 비타민 C 가 들어있으며 면연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지켜주기도 합니다. 밤의 단백질과 섬유질은 강아지들의 소화를 돕고, 좋지 않은 박테리아 증식을 막아주어 강아지 장의 회복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강아지는 사람과 다르게 스스로 비타민C를 만들 수가 없기 때문에 비타민 C가 풍부한 밤은 강아지들의 염증을 줄여주고 노화를 늦추는 좋은 간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는 오메 간 지방산이 풍부하여 강아지 털과 피부의 윤기에 도움을 주며, 오메가 3의 DHA는 강아지들의 눈건강과 두뇌 발달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10월에 수확하는 햇 밤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미네랄, 비타민 등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완전식품이니 이번 가을에는 우리가 사랑하는 강아지에게도 밤을 먹여 보는 것은 어떨까요?
 

강아지에게 밤을 급여할 때 주의해야 할 점

 
강아지들에게 생 밤은 가급적으로 급여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익히지 않고 껍질만 까서 생 밤을 섭취하고 생 밤 자체를 먹었을 때 더욱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강아지들은 우리 사람과는 전혀 다르다는 점 꼭 기억하고 계셔야 합니다. 단단한 생 밤과 껍질도 까지 않은 밤을 강아지들에게 급여했을 때  행여라도 강아지들이 급하게 먹으면 밤을 소화하기 무척 어렵고 최악의 경우에는 밤이 목에 걸려서 질식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가공된 밤은 방부제와 향신료, 조미료가 함유되어 있어서 강아지들이 먹었을 때 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피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아무리 영양이 풍부한 밤이라도 무분별하게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면 밤의 전분성분이 강아지를 비만으로 만들 수 있으니 이 점을 참고하여 급여 시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밤을 강아지들에게 급여할 때, 몇 가지만 주의하신다면 밤은 강아지들에게 영양 만점 특식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은 밤 껍데기를 까서 아무것도 조리하지 않고 익힌 밤을 작게 잘라서 강아지에게 급여하시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에게 밤을 급여하기

 
아무것도 조리하지 않은 푹 삶은 밤을 준비하고 밤 껍질을 깔끔하게 제거한 후 밤을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게 잘라줍니다. 사료에 섞어주어도 잘 먹지만 그냥 주어도 정말 잘 먹습니다. 저희 집 강아지 토리는 삶은 밤을 무척 좋아합니다. 밤을 삶을 때 냄새만 나도 주방을 기웃거리곤 해요. 모든 강아지들에게 크게 호불호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간식입니다.

올 가을에는 맛있는 햇 밤으로 강아지들의 건강식을 챙겨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렇다고 너무 과하게 밤을 급여하다 보면 밤의 전분 성분 때문에 비만견이 될 수 있으니 적당량을 급여하도록 해요. 오늘도 제 글이 견주님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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