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초콜릿을 먹었다면?

여러분들이 맛있는 초콜렛 간식을 드시고 계실 때 사랑하는 강아지의 애처로운 눈빛과 마주친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초콜렛을 너무 좋아해서 자주 먹곤 합니다. 오늘은 초콜릿 때문에 강아지 토리가 큰일날뻔 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 강아지는 초콜릿을 먹어도 될까요?

강아지 초콜릿 먹어도 될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강아지는 절대로 초콜릿을 먹어서는 안됩니다. 초콜렛 뿐만 아니라, 초콜렛이 함유된 과자, 비스킷 그 어떤것도 먹이면 안됩니다. 왜 초콜렛을 먹으면 안될까요?

 

초콜릿에 들어 있는 테어브로민이란 성분은 강아지가 분해할 수 없는 것으로 중추신경계 및 심혈관 계통을 자극하여 강아지에겐 심각한 중독 증상을 일으키고 심하면 구토, 설사, 심근 경색, 급사까지 빠른 시간내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다크 초콜렛일 수록 테어브로민 성분이 강해서 강아지에겐 더욱 위험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야말로 초콜릿은 강아지들에게는 독입니다.

 

강아지가 초콜릿을 먹었다면?

출처 : 인사이트

제가 얼마전 초콜렛 쿠키를 간식으로 먹다가 침대 선반에 올려놓고 잠깐 자리를 비운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만 선반 위에 올려놓았던 초콜렛 쿠키를 제가 없는 틈을 타서 토리가 2~3개 정도 먹었습니다.

 

저는 강아지가 초콜렛을 먹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바로 동물병원에 연락을하고 뛰어갔습니다. 저희 토리가 먹은 초콜렛 과자는 오리온 초코칩 쿠기였으며, 갯수를 세어보니 2~3개 가량 먹은거 같았습니다.

 

 

동물병원 수의사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고, 선생님께서는 치사량 계산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초코칩 쿠키를 한통 다 먹어도 위험한 정도는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2~3개 정도 먹은거라 강제로 토하게 하거나 해독을 시켜야하는 치사량이 아니라고 하셔서 일단 안심을 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서 그 날 하루 잘 살펴보고 이상증상이 있다면 다시 방문하라고 하셨고, 하루동안 지켜보니 팜유를 먹어서인지 대변이 오일리한것 말고는 다행히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강아지가 저희 토리처럼 괜찮지 않을 수도 있으니 초콜렛을 소량이라도 먹었다면 꼭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서 수의사님께 진료를 받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초콜릿은 화이트 초콜릿 < 밀크 초콜릿 < 다크 초콜릿 < 제빵용 초콜릿 순으로 농도가 높아지니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merckvetmanual.com 사이트에는 초콜릿 중독 계산기가 있습니다.

 

만약, 강아지가 초콜릿을 먹었다면, 강아지의 체중과 먹은 초콜릿의 양을 입력하셔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초콜릿을 먹었을 때 증상은?

출처 : 페오펫 몰

강아지가 초콜릿을 섭취 한 후 초콜릿 중독증상을 나타난다면 6~12시간 동안 구토와, 설사, 경련과 발작, 흥분, 체온상승, 심박수 증가, 과도한 배뇨, 저혈압, 혼수상태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집에서 치료해 줄 수 있는게 없습니다. 다만, 동물병원으로 가는 길에 물을 많이 먹여서 독성물질을 빨래 내보내야 합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없이 바로 동물병원으로 달려가셔서 꼭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초콜릿은 우리가 사랑하는 강아지들에게는 독과 같은 음식이니 되도록이면 강아지와 멀리 떨어져서 보관하시거나, 쓰레기통에 버릴때도 강아지가 닿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하셔서 저처럼 이런 일은 겪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오늘도 제 이야기가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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